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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혼전문변호사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김 여사 3차 소환 조사를 오후 4시 2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43분 서울 광화문 KT웨스트빌딩 조사실에 도착한 김 여사는 출석 6시간 54분 만인 오후 4시 37분 서울남부구치소로 돌아갔다. 특검은 조사를 마치면서 김 여사 측에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다시 출석하라”며 4차 소환 통보를 했다. 특검은 지난 14일 구속 후 첫 조사 때 물었던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관련 질문을 이날도 이어갔다. 명씨 관련 조사를 마무리한 뒤, 오후엔 김 여사 구속영장에 적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조사로 넘어갔다고 한다. 특검은 김 여사의 진술 태도에 대해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일부 질문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거나 잘 모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조사에서도 대다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특검은 오는 31일 김 여사의 구속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김 여사를 계속 소환해 대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이 규정한 수사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