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경기도 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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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오산 에어 파워 데이 2025'에서 미해병대 F-35B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 국내 항공업계의 새로운 먹을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이 주요 동맹국에 자국 군용기 MRO를 맡기기로 하면서 국내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11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군용기 MRO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로 국방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6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미국 국방부와 항공 분야 MRO 협력을 추진하는 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5월 미 국방부가 발표한 ‘지역거점운영유지체계(RSF)’의 연장선 상이다. RSF는 미국이 작전 지역 인근 동맹국에서 군용기, 함정 등의 MRO를 진행해 빠르게 재투입할 수 있도록 입안된 정책이다. 미국 본토에서 MRO를 진행하는 것보다 시간·비용을 아낄 수 있어 작전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미 국방부는 올해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대한항공의 국내 사업장을 찾아 MRO 역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오경원 호원대 항공정비학과 교수는 “한국의 자주국방 정책에 따라 항공기술이 축적되면서 미국의 주목을 받는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 MRO 거점이 되면, 사업성이 클 뿐만 아니라 항공기술을 발전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지난 10일 “국내 항공 MRO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했다. 군용기뿐 아니라 민항기를 포함한 항공 MRO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삼정KPMG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MRO 시장은 2023년 939억 달러(약 131조원)에서 2033년 1253억 달러(약 175조원)로 33.4%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항공 MRO 산업은 올해 4조2000억원으로 글로벌 규모(2023년 기준)의 약 3.2% 수준으로 비교적 작지만, 업계에서는 “그만큼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말이 나온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착공해 2027년 완공 예정인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엔진 정비공장 조감도. 뉴스1 군용기 MRO 시장도 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군용기 MRO 시장은 424억 9000만 달러(약 59조 원) 규모인데, 2030년 488억 1000만 달러(약 68조 원)까지 커진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아시아 국가 5월 1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오산 에어 파워 데이 2025'에서 미해병대 F-35B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 국내 항공업계의 새로운 먹을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이 주요 동맹국에 자국 군용기 MRO를 맡기기로 하면서 국내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11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군용기 MRO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로 국방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6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미국 국방부와 항공 분야 MRO 협력을 추진하는 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5월 미 국방부가 발표한 ‘지역거점운영유지체계(RSF)’의 연장선 상이다. RSF는 미국이 작전 지역 인근 동맹국에서 군용기, 함정 등의 MRO를 진행해 빠르게 재투입할 수 있도록 입안된 정책이다. 미국 본토에서 MRO를 진행하는 것보다 시간·비용을 아낄 수 있어 작전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미 국방부는 올해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대한항공의 국내 사업장을 찾아 MRO 역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오경원 호원대 항공정비학과 교수는 “한국의 자주국방 정책에 따라 항공기술이 축적되면서 미국의 주목을 받는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 MRO 거점이 되면, 사업성이 클 뿐만 아니라 항공기술을 발전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지난 10일 “국내 항공 MRO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했다. 군용기뿐 아니라 민항기를 포함한 항공 MRO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삼정KPMG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MRO 시장은 2023년 939억 달러(약 131조원)에서 2033년 1253억 달러(약 175조원)로 33.4%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항공 MRO 산업은 올해 4조2000억원으로 글로벌 규모(2023년 기준)의 약 3.2% 수준으로 비교적 작지만, 업계에서는 “그만큼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말이 나온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착공해 2027년 완공 예정인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엔진 정비공장 조감도. 뉴스1 군용기 MRO 시장도 성장세다. 시장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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