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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정 샤코뉴로텍 공동창립자 인터뷰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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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5-05-1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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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정 샤코뉴로텍 공동창립자 인터뷰뇌종양 극복 후 디지털 헬스케어 '샤코뉴로텍' 설립파킨슨병 환자 일상생활 돕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영국 VC들, 혁신성과 확장가능성에 뭉칫돈 투척최근 새 회사 설립해 새 시작…"정신질환 전반 다룰 것"이 기사는 2025년05월16일 17시0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2014년 겨울. 영국의 한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밟던 한 학생은 팀 프로젝트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펜을 개발한다. 손의 뻣뻣함을 줄이는 특수 진동 기술이 적용된 이 펜은 영국 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밀한 손 동작을 보조하는 파킨슨 환자 전용 도구가 전무했던 가운데 글씨를 쓰는 동작만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제품을 사용해본 환자들에게서는 제품 출시를 요청하는 이메일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 학생은 프로젝트가 단지 ‘학업의 일환’이었던 만큼, 제품화는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몇 달 뒤 이 학생은 뇌종양 진단을 받는다. 그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병원 생활을 시작했고, 5년 가까운 투병 기간 동안 생의 경계에 서서 불안함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언제쯤 이 병실을 떠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그는 문득 런던에서 만든 펜을 떠올리고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었던 기술을 연구실에 고스란히 묻어두고 나온 것을 크게 후회했다. 단 1%라도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것이다. 그렇게 오랜 치료를 마친 후 다시 영국으로 향한 그는 이 기술을 꺼내 들었고, 그로부터 수년 후 글로벌 투자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영국의 대표 디지털 의료기기 기업을 세웠다. 샤코뉴로텍을 설립한 루시 정(정수민) 대표./사진=임페리얼칼리지 제공 “기술보다 가치를 우선시했더니 모든 것이 따라왔죠”영국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샤코뉴로텍의 루시 정(정수민) 대표 이야기다. 고려대학교에서 산업정보디자인을 전공한 정 대표는 지난 2013년 영국으로 건너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왕립예술대학에서 공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이후 2019년 케임브릿지대학교 비즈니스스쿨에 진학해 공부를 이어갔고, 파킨슨 증상 완화루시 정 샤코뉴로텍 공동창립자 인터뷰뇌종양 극복 후 디지털 헬스케어 '샤코뉴로텍' 설립파킨슨병 환자 일상생활 돕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영국 VC들, 혁신성과 확장가능성에 뭉칫돈 투척최근 새 회사 설립해 새 시작…"정신질환 전반 다룰 것"이 기사는 2025년05월16일 17시0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2014년 겨울. 영국의 한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밟던 한 학생은 팀 프로젝트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펜을 개발한다. 손의 뻣뻣함을 줄이는 특수 진동 기술이 적용된 이 펜은 영국 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밀한 손 동작을 보조하는 파킨슨 환자 전용 도구가 전무했던 가운데 글씨를 쓰는 동작만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제품을 사용해본 환자들에게서는 제품 출시를 요청하는 이메일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 학생은 프로젝트가 단지 ‘학업의 일환’이었던 만큼, 제품화는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몇 달 뒤 이 학생은 뇌종양 진단을 받는다. 그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병원 생활을 시작했고, 5년 가까운 투병 기간 동안 생의 경계에 서서 불안함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언제쯤 이 병실을 떠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그는 문득 런던에서 만든 펜을 떠올리고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었던 기술을 연구실에 고스란히 묻어두고 나온 것을 크게 후회했다. 단 1%라도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것이다. 그렇게 오랜 치료를 마친 후 다시 영국으로 향한 그는 이 기술을 꺼내 들었고, 그로부터 수년 후 글로벌 투자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영국의 대표 디지털 의료기기 기업을 세웠다. 샤코뉴로텍을 설립한 루시 정(정수민) 대표./사진=임페리얼칼리지 제공 “기술보다 가치를 우선시했더니 모든 것이 따라왔죠”영국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샤코뉴로텍의 루시 정(정수민) 대표 이야기다. 고려대학교에서 산업정보디자인을 전공한 정 대표는 지난 2013년 영국으로 건너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왕립예술대학에서 공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이후 2019년 케임브릿지대학교 비즈니스스쿨에 진학해 공부를 이어갔고, 파킨슨 증상 완화 의료기기 스타트업 ‘샤코뉴로텍’을 공동 창업했다.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운동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세포들이 점점 사라지면서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글씨가 작아지는 소필증과 떨림, 근육 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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