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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디비문의)^텔레carrotDB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이 지난해 3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후솔루션 제공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르면 다음주 ‘그린워싱’ 혐의를 받는 포스코에 대한 제재에 착수한다. 공정위가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지침을 발표한 이후 그린워싱에 대한 첫 제재가 될 전망이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다음주 소회의를 열고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받는 포스코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환경단체인 기후솔루션이 포스코·포스코홀딩스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기후솔루션은 포스코의 탄소중립 브랜드 ‘그리닛’에 ‘그린워싱’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워싱은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행위를 말한다.그리닛은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상징하는 통합브랜드로 2022년 11월 출범했다. 기후솔루션은 “그리닛의 브랜드 중 하나인 ‘그리닛 스틸 브랜드’는 탄소 배출량 제로(0)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른바 ‘서류상’으로 만들어 낸 탄소배출 제로 철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포스코는 철강 코일 6개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5개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양으로 줄이면 1개의 코일에 대해서는 ‘탄소 배출제로’ 제품으로 계산했다. 모든 제품이 기존 대비 5/6의 탄소를 배출한 것이지만 5개는 탄소배출 제품으로 취급하고, 1개는 친환경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기후솔루션은 “포스코가 2023년 배출한 온실가스의 양은 7019만t이었다”며 “이 가운데 0.8%에 불과한 59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도 이를 일부 강철에 몰아줘서 무탄소 강철 제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리닛의 또 다른 브랜드인 ‘그리닛 벨류체인’에 대해서도 “탄소 배출의 실제 저감 노력은 전혀 없으면서 단지 ‘고품질 제품이라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에 배출량을 줄일 것’이라는 희망 사항에 불과한 내용만 있다”고 주장했다.이번 사건은 공정위가 2023년 그린워싱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첫 제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는 기업의 친환경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그린워싱 논란도 제기됨에 따라 환경 관련 거짓·과장, 기만, 부당 비교 등 부당 광고를 판단하는 심사 원칙을 담은 심사지침을 내놨다.다만, 이번 포스코의 제재 수위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자가 심사보고서